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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엄선우는 바로 칭찬했다.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엄선우는 최여진을 보았다. “어디서 오신 분이죠?”

  최여진은 엄선우를 보지 않고 바로 부소경을 보았다.

  그녀는 십몇 년동안 부소경을 보지 못 했다.

  그마저도 부소경과 구경민이 같이 있는 사진이었다.

  그때 최여진은 이 남자의 이목구비가 자신의 남자친구 보다 더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 그때 풋풋했던 남자 아이는 어느새 이 지역의 왕 같은 존재의 남자가 되어 있었다.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고, 귀찮은 듯 최여진을 보았다.

  그리고 차갑게 프론트 직원과 엄선우에게 말했다. “이상한 사람은 들여보내지마.”

  최여진은 소리쳤다. “부소경 씨, 저한테 예의를 갖추셔야죠!”

  프론트 직원과 엄선우는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부소경 마저도 벙쪄서 최여진을 보았다.

  이 여자는 누구지?

  그는 전혀 기억이 없었다.

  이 여자가 날뛰는 모습을 보고 그는 역겨웠고, 게다가 그는 이틀동안 신세희를 위해 서 씨 집안 어르신을 어떻게 맞설지 고민하느라 이미 충분히 바쁘고 머리가 아팠다. 지금 상황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여자를 보며 그는 당장이라도 눈앞의 여자를 밟아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신세희가 아직 서 씨 집안 어르신의 계략 속에 있는 지금, 그는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화를 참아야했다.

  그는 차갑게 물었다. “당신 누구야?”

  “당신 형수님이에요!”

  “이름.”

  최여진은 정말 화가 났다.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 경민 오빠 약혼녀예요! 당신 형수가 될 최여진이라고요!”

  최여진?

  부소경은 이런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들었는데 까먹은 건가?

  그는 불쾌한 눈빛으로 최여진을 훑어봤다. “경민이 여자친구 라고?”

  “약혼녀요!” 최여진이 정정했다.

  부소경은 차갑게 말했다. “경민이한테 여자는 하나야, 고윤희라고. 당신은 누구야?”

  부소경은 다시 프론트 직원을 보았다. “경찰 불러서 이 여자 당장 쫓아내! 앞으로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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